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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늙어서 볼품이 없다"
엄마는 사진을 들여다 보며 작은 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런 엄마의 얼굴은 나 어릴 적 외할머니 얼굴이었다.
"엄마는 그래도 예뻐요. 누가 엄마보고 80가까운 노인네라 하겠어요.
지금 50살 정도 밖에 안보여!"
"맞아! 아직도 건강한 것은 우리보다 낳은데.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새벽2-3시간 까지 우리잠도 못자게 하고..."
"우리엄마. 우리 학교 다닐때
학교 엄마중에 제일 예뻣는데.
학교에 오시면 학교가 훤했어 그치이?..."
그말들은 책임질수 없는 세월 속에 묻혀 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