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옥님 작
나를 닮은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듯
그 안에 담기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나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
홀로 말합니다.
"좋아!"
분명
그녀의 몸짖이 달라보였습니다.
그런나를 알고 있는 듯 다정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한참동안
그녀와 함께 웃었습니다.
김경님작
"미안해요.
나를 위해 마련했나요?"
벌써 부터
나는 성화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정기웅님작
나도 가족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어
그들 속에 끼임새로 억지를 부립니다.
처음과 다르지요?
그들은 벌써 나를 식구로 받아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계현님작
햇살에 예쁩니다
햇살이 예쁜까닭을 압니다
류신정님작
뭉클해지는
마음이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하지 말아요
배효남님 작
안기고 싶었습니다
그 안에 있고 싶었습니다.
전덕제님작
목을 축이라고
그에게 말을 건넵니다
배효남님 작
안기고 싶었습니다
그 안에 있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나는 추석을 보내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추석을 보내고 있습니다.
웃으며
정말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추석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많이 웃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그이기에
웃으며
웃으며 보내주고 있었습니다.
용서하소서
여러작가님의
진실한 영혼이 담긴
그
속에
초라한 제자신을
담았다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작품에 손상이 가지 않았는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웃으며
님들의 작품세계로 들여갈려
일부러 시간을 내
이곳으로 왔습니다.
외람된
용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