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옛 생각..

덕유파스텔 2008. 6. 24. 12:55

우리는 / 송창식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아주 작은 몸짓 하나로도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 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 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우리는 연인
우리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도 외롭지 않은
우리는 마주 잡은 손끝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기나긴 겨울밤에도 춥지 않은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너무 충분한
우리는 우리는 연인
수 없이 많은 날들은 우리는 다 함께 지냈다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다 함께 지녔다
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하나다
이렇게 ~이렇게~~
우리는 연인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