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40분, 서해고속도를 달리고 있었다.
뿌옇게 안개낀 자연은 새생명이 토해내는 에너지의 합성 물채였으리라.
서천휴개소에서 아침식사, 식사준비를 새벽부터 하신 보람이 없다.
반찬만 가져오고 진작 가져와야하는 밥은 가져오지 못해 휴개소에서 밥만 네공기 시켰다.
전주를 지난다.
이제 조금도 낯설지가 않은 전주였다.
언제나 보아도 고풍스런 전주역이 아름답다.
차 유리 안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뜨겁다.
길거리 거리마다 피어있는 연산홍...
우리를 기다린듯 화사하다.
전주를 지나고 있었다....
아버지를 모시던날, 기사님과 하객들을 모신 골뱅이 해장국집도 지나쳐 임실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아버지가 편안히 계신곳...
마지막 4월의 햇살을 받은 현충원은 아름다웠다.
아버지...
우리가 왔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사랑한 어머니...
첫째딸...
둘째딸...
그리고 막내가 왔어요....
퇴색되어진 조화를 새꽃으로 갈아주는 어머니의 눈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그리움으로 눈물이 흐른다,
임실읍에 있는 학 마을...
부화기에 있는 암컷들은 새끼를 보호하느라 둥지를 지키고...
수컷들은 먹이 구해 암컷들에게 먹이는 모습은 자연에 이치이다.
빨리 가자며 보채는 동생을 뒤로하고
30분 동안 자연과 나는 동화된 길목에서 서성였다.
아버지 ...
우리 연웅이 잘있는 거지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지요?
그곳에서...
아버지랑 꼭 함께 있는거지요?
모두...
정말 ...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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