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냈느냐고
외롭지 않았느냐고
나는 눈을 감고 말합니다.
나는 가만히 그대앞에 자릴 잡고 앉습니다.
'자기야 ....'
"자기야...
그때 그 목소리 그 모습처럼 불러봅니다.
나는 다시 눈을 감습니다.
이제는 시간도 지날만큼 지났건만...
* * *
추석을 앞두고
불과 며칠을 앞두고...
다녀오겠다며 출근했던 그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
고생 시켜 미안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그가...
그가...
정말 미안한 일을 해 놓고 ...
내가 그립지도 않은지...
다 자란 우리아가들의 모습을
보고싶지도 않은지...
나는 또 다시 눈을 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