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네잎크로바를 누가 밟았지?

덕유파스텔 2007. 4. 26. 01:40


캠퍼스를 나와 돌담길을 한참을 걸어 내려 왔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거센 봄 바람과 마주쳐

얄게 입고 나선 옷에

옷깃을 여미게 했습니다.

 

혜란이는 조금전에 있었던 불미스런 행동에

열을 올리며 말했지만 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소한 의견 다툼이니 내가 끼어든다는 것은 참으로 우수운 입니다.

 

쏟아지는 햇빛속에

잘 다음어진 철쭉꽃 돌담길이 있습니다.

그곳을 따라서 우리는 걷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에 띤 네잎 크로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습니다

.

얘기 속에 빠져버린 혜란이는 저만치 가다 소리를 칩니다.

 

"미안, 미안! 네 얘기 안 들은 것이 아니라.  여기에 네잎 크로버가 있어!"

혜란이가 달려 왔습니다.

" 어! 크로바도 별로 없는데,  다른사람들 눈에는 띄지 않았나봐요!"

혜란이의 손이 벌써 네잎 크로바로 가고 있었습니다.

 

"안돼!  그냥 놔 두자!  다른사람들도 봐야지!"

화가 잔뜩 나있던 혜란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맞아 그래요. 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야지..."

 

우리는

지쳐있는 네잎크로바를 예쁘게 치장을  해 주었습니다.

옆에 난 잡풀? 도 뽑아주었습니다.

 

혜란이는 마음이 풀렸나 봅니다.

언제 화가 났었는지 까맣게 잊고  예전 처럼 다시 명랑해 졌습니다.

                            *

 

혜란이가 학교에서 의견 충돌도 동료들과 옥신 각신 하는걸

내가 데려 왔거든요

그래서 혜란인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어요.

 

 혜란아 미안해해에~~~~~~~~~~~~~

 함께 공유 해주지 못해서........

 

프랑스에서 네잎 크로바가 행운의 상징이라지요?

나폴네옹이 전시중에 네잎크로바를 발견하고 그것을 따려고 엎드리고 있을때

적군이 쏜 총알이 나폴레옹을 피해 갔다지요?

그래서 그 이후로

네잎 크로바는 행운에 상징으로 널리 알려 졌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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