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짐 속에서
길들려진 나의 마음은
습관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다 되서야
"예쁜 내딸 ! 엄마의부족함을 이해해 줘라.
내 말 이해하지?
그리고 욕심을 많이 갖아라.
갖는 만큼 너도 클 수가 있을 것이고 ,
꿈도 욕심만큼 갖게 될 것이다.
너를 그곳에 보낸것은 엄마같은 여자가 되지 않게 함이다.
엄마가 말 안해도 알지?
사랑한다 !!!
딸이 탄 비행기가 하늘을 날았습니다.
"우리 영종도, 한바뀌 돌고 가자"
딸아이의 친구가 마치 딸처럼 정겹습니다.
중학교 시절 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래되고 편안한 친구 입니다.
바다는 소리를 작게하여 제 발밑을 살짝 건드리고 달아납니다.
모래사장은 어느새 알았는지 나를 달래는 바닷물을 시기라도 하듯
그림자까지 흡수합니다.
조개껍질로 이어져 싸아둔 길목은
바닷물의 소행이라 생각됩니다.
바닷물은 바위돌까지도 밀어내려는 듯 합니다.
조개껍질이 모여 있는 곳
눈이 부셔 앞을 똑바로 바라볼수 없습니다.
"엄마 건강하셔야 돼요."
딸아이의 작은 소리는 지금도 귓가에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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