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대하여

연극을 잘 하는 그녀와 두 남자

덕유파스텔 2007. 6. 21. 12:14

 

 

 

 

 

 

연극을 잘 하는 세사람.

 

늦게 도착한 여자는 1시간도 안되서 술에 취해

그 자리를 수라장을 만들었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람에게 소프트키스를 한다

그것을 바라보는 또 다른 사람은 눈길을 돌린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람은

그녀의 취한 행동에 당황하나

그것을 바라보는 또 한사람은

화장실에 이유없이 간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그 사람은

그녀가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을  제지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또 한사람은

불러논 아가씨와 건배를 한다.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람은

술이취한 그녀를 가슴에  꼭 안고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또 한사람은

마이크를 잡고 악을 쓰듯 노랠 부른다.

 

*  *  *

 

바라만 봐야 하는 또 한 사람이 불쌍하나....

불쌍하나...

아무말 못하는 그 사람 불쌍한 사람이나...

아무 행동도 못하는 그사람 불쌍하나...

 

*  *  *

 

바라보던 한 사람이 도저히 안 되겠는지

" 술이 너무 많이 취해 있어 ...  가야돼..."

 

나는 그 세사람을 바라본다

 

"그래 복을 복 이다. 

그에 대한 댓가를 그대는 치르고 있는 것이야!"

그는 괴로웠을 것이다

그러길 바란다.

 

나는 술이 취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계단을 천천히 올라왔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탐내는이  단단히 댓가를 치루게 할 꺼야"

 

그녀가 안스럽다.

바라만 보는 또 한 사람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

비뜰거리도록 단숨에 마신 독한 양주 탓에 

그녀는 그럴 듯한 연극을 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너는 정말 예뻐.  불빛에서 보면 더욱 청순하다. 

그것이 너의 매력이야."

그녀를 가슴에 안으며 내가 속삭였다.

 

 

 

 

 



                                                                                 파스텔의 ( "헤여짐에 대한 연습"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