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백남준

덕유파스텔 2008. 12. 31. 15:07

백남준

출생 ; 1932년 7월 20일
사망 ; 2006년 1월 29일
직업 ; 공연예술가
학력 ;뮌헨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
가족 ; 배우자 구보타 시게코
데뷔 ; 1963년 독일 부퍼달 파르니스 화랑 첫 개인전
경력
2006년 타임지 선정 아시아의 영웅
1999년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
수상
2000년 금관문화훈장
1999년 미국 마이애미 예술가상, 일본 교토프라이즈
위키백과
백남준(白南準 영어:nam june paik 1932년 7월 20일 - 2006년 1월 29일)은 한국 태생의 미국 현대 미술가이다. 여러가지 매체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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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을 해석하여 새로운 사고를 창출해냈으며 단순하고도 기발한 이미지를 생산, 궁극적으로 문화에 다양성을 제공했다. 시인이며 작곡가, 피아니스트, 화가, 비디오 아티스트, 철학자인 백남준-현재 뉴욕의 멀서가에 살며 연중 1/3은 독일등 유럽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그는 그 자신이 텔레비전 화면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지는 않지만 텔레비전을 표현매체로 하여 그것을 기술적으로 제작하고 조립하는 제작자의 위치에서 감상자에게 보다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텔레비전을 물감을 쓰듯이 풍부하게 일개인인 소유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현실에서 보면, 이러한 것은 일부 전위 예술가들의 전유물인 것 같이 보이지만 ,한 폭의 명화를 오래두고 감상하기보다 전자오락실에 드나들기를 즐겨하는 요즈음 젊은 세대들에겐 백남준의 작품이 보다 아름다운 환상적인 화면을 제공해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 시대의 상품은 예술과 정보가 주역이 되는 체험, 필링, 엑스터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하는 오락물로, 모두 체험 중심의 비제품적 상품들이다. 예술은 그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며, 그의 예술은 그것을 예감하고 만들어지는 미래의 예술형태이다. 그렇듯 백남준, 그의 멀티미디어 하이테크 아트의 가능성은 끝없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시간과 영상의 마술사, 백남준

김홍희 (현대미술)


해프닝과 비디오아트는 서로 다른 예술 형식들이지만, 백남준에 있어서는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귀결되는, 혹은 하나가 다른 하나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총체적 과정이다. 그의 해프닝은 처음부터 비디오아트로의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었고, 그의 비디오아트는 해프닝을 포함하는 미디어 공연예술로 발전하였다. 1956년 독일에 도착한 후 아방가르드 예술에 경도된 백남준은 1959년에 이미 자신의 해프닝 작품에 산 수탉, 오토바이와 함께 'TV 수상기 1대'를 포함시킬 구상을 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4년 후 1963년에 그는 <음악의 전시회-전자텔레비?gt;이라는 이름의 개인전에서 TV 수상기 13대를 예술로 변형시킨 '장치된 TV'(pre- pared-TV), 즉 미술사상 최초의 비디오아트를 발표함으로써, 그 자신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등장한 것이다. 이후 백남준의 예술 활동은 해프닝과 비디오아트 두 영역을 왕래하며, 때로는 해프닝의 문맥 속에 비디오를 사용하고, 때로는 비디오아트에 해프닝을 접목시킴으로써, 비디오 공연, 우주 중계 방송 공연 같은 새로운 미디어 공연 예술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다시말해 해프닝에서 출발한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는 공연적 요소를 포함하여 극도의 기계 미학에 인간적 내용을 더하고, 해프닝은 비디오 기술의 도입으로 위성 예술과 같은 새로운 국면의 공연 예술로 발전하여 온 것이다. 이렇게 순환적 발전 양상을 보이는 해프닝과 비디오아트는 백남준 예술의 수레를 끌고 나가는 두개의 바퀴가 되어 새로운 예술 창조를 위해 전진하는 것이다.
그러면 해프닝과 비디오아트는 무엇이며, 이 두 예술은 어떠한 미학적 개념들로 연결되는가

즉, 무엇을 축으로 하여 전위적 공연예술 해프닝과 첨단 기술의 전자 예술 비디오아트가 공전 (公轉)하는가? 60년대의 가장 극단적인 실험공연 해프닝의 주역으로서, 또한 70년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서, 백남준은 그의 예술 활동을 통하여 무엇을 추구하는가?
백남준의 해프닝은 음악과 연극의 복합 형태인 '연극적 음악'이거나, 혹은 음악적 행위와 비음악적 행위의 혼합 양상인 '행위 음악'으로 볼 수 있다. 듣는 음악에서 '보고 듣는' 음악으로의 전환을 가져온 백남준의 행위 음악은 '볼거리' 재미와 '놀랄거리' 충격을 함께 제공하는 일종의 음악적 해학이요, 익살극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부수고, 피아노를 연주하다 말고 관람하고 있던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가위로 자르고, 반나체 공연파트너의 과도한 노출로 공연 도중 경찰에 연행되는 등 수많은 신화를 남긴 백남준의 해프닝은 그러나 행위의 센세이셔날리즘으로만은 볼 수 없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지닌다. 백남준 해프닝의 테러리즘과 에로티시즘은 그 충격과 자극으로 관객을 환기시키고 관객에게 보다 쉽게 접근한다. 그의 공연은 관객을 위한 관객을 향한 소통의 예술이며,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키려는 관객 참여의 예술이다. 객석의 케이지에게 가해진 공격은 관객을 자극하기 위한 백남준 특유의 충격 요법인 동시에,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키는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었다.
소통과 참여의 예술 해프닝은 첨단의 공연 예술이면서, 관객과 혼연 일체를 이루는 가장 원초적인 제의적 예술과 일맥 상통한다. 해프닝과 굿의 만남이 바로 그것이다. 해프닝이나 굿이나 모두 구경거리다. 그리고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해프닝에서 관객 참여가 하나의 미학적 장치이듯이, 굿판에는 아무나 끼여들어 춤도 추고 빌기도 한다. 또한 현장성을 강조하는 삶의 예술 해프닝이나, 고인을 위한, 고인과 만나는 영매(靈媒) 예술, 굿이나 모두 자기정화라는 치유적 기능을 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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