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보름이 넘게 감기몸살에 시달렸다.
열이 나고 기침이 심해 바쁜하루가 힘이 들었다.
탁하고 거친 목소리로 강단에 서야 했고
열이 나는 몸으로 작품을 끊내야 했다.
강의와 연이은 전시회로 견뎌내지 못한 육체다.
병원을 찾고, 약을 먹고, 그리고 알부민주사도 맞았었다.
그래도 감기 몸살은 더 기승을 부린다.
아마도 그속에서 지쳐버린 몸과 마음은 편안하게 평화를 꿈꾸웠나 보다.
엄마가 그리웠던것.
엄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 엄마집-
엄마가 말하는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게다
'사랑이 부족했던 게야'
'누군가 나를 가장 아끼는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 게야'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의 사랑으로 그동안 응어리 졌던 냉기들이 녹아 내렸다.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나는 12시간의 긴 잠을 잤다. 잠만 자고 오는 일인데 왜그리 엄마의 손길이 그리웠는지...
오가는 길목에는
낙화하는 벗꽃.
낙화하는 자목련.
낙화하는 개나리...
낙화하는 진달래가 여름을 재촉하는 듯 했다.
|
'FAM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뿡순이 큰일 났네! " (0) | 2008.05.30 |
|---|---|
| 영화의 거리... 파스텔의 포토이야기 (0) | 2008.05.27 |
| 아들! 졸업축하해!!! (0) | 2008.02.22 |
| 눈물이 날것 같은 아들 졸업식 (0) | 2008.02.22 |
| 근환 졸업식 (0) | 2008.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