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사랑

덕유파스텔 2008. 1. 7. 10:41
NiMUe_ 2008-01-07 03:02:22

어머니.

한번 부르고 나니 가슴에 크게 바람을 불어 넣은듯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곱고 아름다운 분.
실로 연약할 듯 하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강한 나의 전제.
하지만 사실은 부드럽고, 또 함부로 할 수없는 우아한 존재.
요즈음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다보니, 감성적입니다.

하지만 근래 쓰는 글들은,
어머니께도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그리고 부끄럽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또 유연합니다.
언젠가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머니의 딸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탄탄해지는 것이
어머니의 시간을 나누어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안타깝고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이 제가 어머니의 딸인 증거이겠지요.

십여년전
혹은 이십여년전
어머니가 느꼈던 그 삶들이
이제 제게 물들어 오고 있는 것이
그것이 아마 제가 어머니의 딸임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딸임에 행복해요.
감사하고,
또 두근거립니다.

세상에 어머니가 열어주신 길이 벌써 이만큼인데,
제가 나갈 수 있는 길은 이제 시작일테니.

두근두근 합니다.

어머니 딸은 날고 싶습니다.
내가 날기에는 세상이 좁구나, 싶게
멀리멀리 날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라건데,
그때도 어머니는 꽃같이 아름다우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08년입니다.
사실 낼 모레가 시험인 저로서야 새해가 지금은 괴롭지만,

 

이번 해는 심장이 튀어나갈 것 같은 어떤 것이 있음을 혼자만 느낌이 듭니다.

바라건데,
제 이 꿈이 아무에게도 힘듦이 되지 않길 바래요. 가슴 깊히.
그래도.
아마, 저는 달려갈 것 같습니다.

아주 소중한 것들을 잃고 살지는 않게
어머니께서 늘 제 앞에 서 계실테니까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이것보다 나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한다는 식상한 말보다 더 정확히 제 마음을 전해줄 그런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어머니.
사랑합니다.

새해입니다.

모든 복을 받으시길,
딸의 생각이 그 모든 복을 생각기에는 짧아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엄마.
엄마.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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