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등선을 따라 내려오던 나는
분수대 앞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멈춘다.
![]()
물 줄기가 솟구칠때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흩어진다.
대 부분 남자아이들이다.
![]()
그것을 바라보던 한 여자아이도
용기를 내어 분수대 앞으로 다가 간다.
![]()
"물줄기가 끝났다!.
이 안에 들어가보자"
![]()
한 아이의 주장에 약속이나 한듯
울안에 들어선다.
![]()
앞으로 닦칠 스릴있는 모습을 생각하며
아이들은 불안하고 재미있을 다음 행동에 즐거워 한다.
![]()
물줄기가 솟구친다.
물줄기가 힘있게 위로 더욱 솟구칠때마다
아이들은 큰 소리로 소릴 지른다.
![]()
그 소리는 남한산성 계곡을 타고 돈다.
돌다가, 돌다가
그소리는 아이들을 자꾸 자꾸 불러모은다.
![]()
모두다 초면인데도
아이들은 오랜친구처럼 다정하다.
![]()
"우리도 사진 찍어 주세요!"
"다시 찍어 주세요!"
"저두 찍어 주세요!"
![]()
티없는 아이들에 모습은 아름답다.
![]()
아이들에 활기찬 모습속에
나의 그리움이 묻어난다.
![]()
잃었던 기억을 찾아
그리움에 묻어 버린 시간들.
지금은 많이도 퇴색된 것들이지만
기억들 속에서 나를 새롭게 꺼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