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아이들

덕유파스텔 2007. 7. 20. 09:08

산등선을 따라 내려오던 나는

분수대 앞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멈춘다.


 

물 줄기가 솟구칠때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흩어진다.

대 부분 남자아이들이다.


 

그것을 바라보던 한 여자아이도

용기를 내어 분수대 앞으로 다가 간다.


 

"물줄기가 끝났다!.

이 안에 들어가보자"


 

한 아이의 주장에 약속이나 한듯

울안에 들어선다.


 

앞으로 닦칠 스릴있는 모습을 생각하며

아이들은 불안하고 재미있을 다음 행동에 즐거워 한다.


 

물줄기가 솟구친다.

물줄기가 힘있게 위로 더욱 솟구칠때마다

아이들은 큰 소리로 소릴 지른다.


 

그 소리는 남한산성 계곡을 타고 돈다.

돌다가, 돌다가 

그소리는 아이들을 자꾸 자꾸 불러모은다.


 

모두다 초면인데도

아이들은 오랜친구처럼 다정하다.

 

 

 

"우리도 사진 찍어 주세요!"

"다시 찍어 주세요!"

"저두 찍어 주세요!"


 

티없는 아이들에 모습은 아름답다.


 

아이들에 활기찬 모습속에

나의 그리움이 묻어난다.

 



잃었던 기억을 찾아

그리움에 묻어 버린 시간들.

지금은 많이도 퇴색된 것들이지만

기억들 속에서 나를 새롭게 꺼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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