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그렇게 보내드리고, 의료보험공단에 서류를 보낼일이 생겨 우체국에 갔었다. 초라한 젊은 아줌마가 나를 불렀다.
"고양이 길러 보세요. 아주예쁜 고양이에요. " 나는 당황하며 안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곳에서 살고 있지 않다고, 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 그아줌마는 내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제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아무나 주지 못해요. 아줌마가 잘 기를 것 같아서 그래요. 제일 예쁜것으로 가져가세요. 정말 예뻐요. " 그러면서 그녀는 두말도 못 하게 하고는 무슨색으로 가져갈것이냐며, 털 색깔을 고르라고 했다.
호랑이 무늬의 고양이! 언젠가 그가 나에게 선물한 고양이의 색깔이 호랑이 무늬였다. 또 몇년전에 딸아이가 주어온 고양이도 호랑이 무늬였고, 상해에서 딸아이가 애지중지 기르던 고양이도 호랑이 무늬였다.
"잘 자라거라! 아줌마 따라가서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예쁜아줌마라서 예쁘게 키워 줄꺼야! 넌 좋겠다.복이 많아서 좋겠다."
난 씨익 웃었다. 그녀의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프린"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름 그대로 왕자처럼 자라나 주길 빌면서... ... 그리고 그 아줌마의 따뜻한 사랑을 위해서... ...
사랑을 가슴 절이도록 보내야 했던 아주적은 댓가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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