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추상은 무엇이고 비구상은 무엇인가

덕유파스텔 2009. 2. 25. 13:05
추상은 무엇이고 비구상은 무엇인가

주변에서 사람들은 쉽게 '추상미술', '비구상미술' 혹은 '반추상미술'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추상'이라는 말조차 낯선 우리들은 이런 말들을 구분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추상미술은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는 미술이다.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대상(사람, 꽃, 동물 등)이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비구상'이라는 것은 '추상'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추상은 기존의 미술이 갖는 재현적인 요소로부터 탈피하는데서 시작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작가가 재현의 대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려낸 것은 비대상 미술, 어떠한 대상을 작가의 의도적인 왜곡으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표현한 것을 비구상미술이라고 하며 이런 것 등을 통틀어 '추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반추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추상화되는 정도의 문제에서 나누어진 경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반추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추상화의 정도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일정정도 표현의 대상 형태를 화면에서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그림을 말한다.


1890년 모리스 드니는 '회화는 전쟁터의 말이나 나부이기 이전에 질서를 가진 색채로 덮여 진 평면이다'이라고 했는데 이는 회화가 지금까지 사물의 묘사에 치중했던 것을 벗어나는 상징적인 말이다.


미술사에서 추상 미술의 발전 경로를 보면, 20세기에 들어와 야수파 는 색채의 해방을 주장하고, 큐비즘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평면에 담았고 미래파 는 스피드한 시각언어를 보여주었다. 한편 러시아 구성주의, 몬드리안의 신조형주의, 감정의 표현을 다룬 뜨거운 추상, 차가운 추상 등등 무수한 추상 미술의 갈래들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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