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RT

팔관동 한벽원갤러리에서 비를 맞다.

덕유파스텔 2008. 4. 9. 22:08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내린 빗물은 땅속에 스며들어 옹달샘을 이룬다.

옹달샘물은 개울로 흘러 여울물이 되고 여울물은 자갈을 하얗게 깔며

다른 어느 것보다도 크게 정겨운 물소리를 낸다.

여울물은 못으로 또는 연이 되어 쉼을 하며

때론 거친 호흡으로 탐을 이룬다.

물은 경사에 따라 와폭과 적폭이 되며 흐르는 물줄기에 따라 외폭, 상폭, 연폭으로 갈리게 된다.

떨어지는 높이에 따라 단폭과 장폭으로 나누어지고

떨어지는 모습에 따라 비천, 비류, 비폭이란 시상의 명칭이 붙여진다.

물은 자연의 순리를 가르친다.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고 높으면 돌아가고 비운곳은 채우고 채우면 또 흐른다.

물보라를 일으키는 저물은 보는 이를 즐겁게 또는 시원하게 마음을 달래며 강과 바다를 이룬다.

가는 세월과 함께...

 

 

 




















이왈종씨 작품감상






 







보름만에 인사동 나들이었다.

오래동안 묵혀져 적당히 중화된

그림쟁이들의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분주하게 웃음진다.

 

큰 욕심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문턱 높고 고풍스러운

팔달동 갤러리의 모습속에

한동안 비에 젖는듯 내 마음속에 촉촉히

허울좋은 욕심에 젖어 들어간다.

 

"어제는 유명한 O O O씨가 그림 낙찰 했습니다.:

낙찰이란

가난한 그림쟁이들의 평생을 바쳐 정열을 쏟았던 가치이고

숫자는 어마어마한 것...

 

같은 종씨라고

관장님은 나를 반갑게 화선( 남자는 화백, 여자는 화선)이라 부르며 반가워 하셨다.

 

미술관의 개관을 앞두고 축복의 덕담은

흐르는 시간속에 우리 모두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