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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작업만 끝내고
한달이 넘게
다시 붓을 못 잡고 있는 가여운 그림들
친구가 보내 준 돌가루가 제법 산뜻하게
작품을 만듭니다.
정신이 없었지요.
집에
돌아와 보니
붓이 엉망이 되었지요.
굳어버린 물감과 붓은
다시 쓸수가 없어 버려야 하는데,
휴지통에 버리지도 못하고
안보이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버렸지요.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도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소중한 것을
지금
버리고 있지나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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