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대하여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

덕유파스텔 2013. 2. 15. 14:00

살만큼 살아온 어르신들에게는

죽음이라는 존재를 거부한다.

감정이입에 있어

힘이 들었던 부분은

80평생을 살면서

타인의 주검을 한번도 보지 못한 분이었다.

무서워서

두려워서

사랑하는 부모님이 가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한 어르신의 큰 목소리는

다른 어르신의 입관체험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강의가 막바지에 오를 때쯤

그 어르신의 울음은 통곡으로 변했고,

그 통곡은

항상 죄인처럼 살아왔던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과 연민을 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용서를 구했다.

그 다음, 비로서

그 어르신은

죽음체험에 임하게 되면서

무겁게 질머진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