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궁합 내가 보는 법
겉궁합과 속궁합을 모두 보아야 한다
궁합에 관한 이론들은 다양하다. 궁합을 전문적으로 보는 사람이 아니더 라도 궁합에 관한 저마다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는 것 은 띠를 가지고 궁합을 보는 방법이다.
토끼띠는 용띠하고 좋고, 닭띠는 원숭이 띠하고 좋다는 식으로 궁합을 본다. 예를 들어 24살의 소띠는 나이차가 2,4살 차이나는 남자와 궁합이 좋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나이차를 가지고 보는 것은 겉궁합만 가지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락이수의 방법으로 궁합을 보는 운명철학가는 겉궁합만 가지고 궁합을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겉궁합이 나뻐도 속궁합이 좋으면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습니다. 또한 겉궁합과 속궁합이 좋지 않아도 부부운이 좋은 경우는 무난하게 결혼생활을 할 수 있어요.”
띠만 가지고 궁합을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말이다.
운명철학가는 남녀의 생년월시를 가지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사주입니다. 사주가 좋아야 하 고 사주가 나쁘면 궁합이라도 좋아야 백년해로를 할 수 있는 거지요.”
궁합은 사주로 보는 것 외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 사람의 외모 를 가지고 보는 것인데 둥근눈의 여자는 약간 찢어진 눈의 남자와 결 혼해야 하고 두툼한 코를 가진 여자는 매부리 코의 남자와 결혼하면 결혼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한다.
쪽박귀의 여자는 칼귀의 남자와 결혼하면 실패하고 귓볼이 큰 사람과 결혼해야 백년해로 할 수 있다. 이처럼 외모로 보는 궁합은 너무나 다양하다.
구체적인 외모로 보는 궁합법과 달리 느낌으로 보는 궁합법도 있다.
첫째, 자신의 얼굴 모양하고 많이 닮았거나 생김새는 전혀 다 른데 이미지가 닮았을 때 궁합이 좋다. 보통 부부가 얼굴이 닮으면 잘 산다는 말은 이런 원칙하에 나온 말이다.
둘째, 자기 외모하고 상반되는 사람과도 궁합이 좋다.
예를 들어 마른 사람은 뚱뚱한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코가 큰 사람은 코가 작은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입이 크면 작은 입의 사람하 고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의 외모가 요철 무늬처럼 서로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궁합이 매우 좋다.
셋째, 성격이 똑같을 필요는 없다. 한 사람은 불같은 성격 이고 한 사람은 차분한 성격인데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똑같으면 두 사람은 궁합이 좋다. 미래를 추구하는 마음, 설계 방식이 똑같으면 된다는 얘기다.
즉 궁합이 나쁜 이들의 특징은 모든 지향점이 상반된다. 또한 두 사람의 말씨, 행동, 얼굴의 느낌이 상반되어 있다.
사주, 궁합, 인품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운명 철학가들은 사주만 가지고 궁합을 보는 것도 위험하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주, 궁합, 인품을 동시에 보아야 한다고 한다. 사주도 좋고 궁합도 좋은데 그 사람의 인품이 별로 좋지 않다면 결혼해서 잘 살 수 없다. 그 사람의 인품에 따라 결혼 생활의 모습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한다.
궁합이 나쁘면 5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성격과 섹스가 잘 안맞는다. 성격 마찰이 많은 이들은 궁합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부부가 섹스가 잘 맞지 않으면 이것도 궁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째, 궁합이 나쁘면 두 사람 중 한쪽의 건강이 나빠진다고 한다. 결혼해서 남편이 살이 안찌고 마르면 시댁 어른들이 며 느리에게 눈총을 준다. 더우기 결혼 후 남편이나 아내가 건강이 나빠지면 이들 커플은 궁합이 안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운명철 학가들은 말한다.
셋째, 아들을 못낳는 경우도 궁합이 나빠서 그런 것이다.
넷째, 하는 일마다 좋지 않다.
잘될 것 같은 일이 번번히 실 패로 돌아가는 경우도 부부가 궁합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 한다.
다섯째, 집안에 자주 불화가 생기고 부부 중 한명이 단명을 하게 된다.
궁합이 좋은 이들은 백년해로를 하는데 궁합이 나 쁘면 그렇지 못하고 배우자가 일찍 단명을 하게 된다.
궁합이 좋은 이들은 궁합이 나쁘면 나타나게 되는 다섯가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 심하지 않게 나타난다. 궁합이 나쁠 경우는 위의 다섯가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부 부가 항상 갈등한다.
운명은 불신하는 것도 맹신하는 것도 좋지 않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한번 쯤 궁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평생을 함께 살 사람이기 때문에 선택은 더욱 어렵다. 자신의 판단만으로는 결정을 내릴 수 없어서 운명철학가나 점쟁이를 찾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지 여부를 묻게 된다.
우리의 현실은 궁합을 완전히 무시한 채 살아가기 쉽지 않다. 젊은이들은 궁합을 무시하고 있지만 부모 세대들은 궁합에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돌을 피할 수 없다.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커플이 분명 존재한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단 궁합을 인정하는 방법이 기성세대와 달라야 한다. 운명을 맹신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불신하지도 말 아야 한다.
운명을 적당히 참고로 하여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라고 생각한다. 안좋은 말을 들었으면 그런 것들을 참고로 하여 위험을 피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좋은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 것처럼 운명도 이런 식을 받아 들여야 한다.
또한 좋은 궁합이던 나쁜 궁합이던 자신의 분수를 지키고 산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궁합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데 잠깐 들여다 보는 참고서 정도로 생 각하면 충분할 것 같다.
궁합, 결혼 전 꼭 봐야 할까?
보이지 않는 운명을 믿어야 한다는 쪽과 무시해야 한다는 쪽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궁합. 실제로 궁합이 나빠 결혼에 실패한 커플이 있는가 하면 궁합이 나빠도 잘 사는 커플이 있다. 결혼이란 큰일을 앞두고 궁합 때문에 속썩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20대 여성 1백 명 의 궁합에 대한 생각, 외모로 보는 결혼&연애 궁합을 취재했다.
PART 1. 궁합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들어본다
궁합에 대한 설문조사
미혼여성 55%, 궁합 보고싶어하고 신뢰도 37%
점과 궁합에 대한 설문조사를 미혼여성 1백 명에게 실시한 결과 점 보는 것에 대한 이들의 생각은 ‘좋아하는 사람’ 22%, ‘싫어 하는 사람’ 30%, ‘관심은 있지만 본 적은 없다’고 대답한 사람 이 48%로 점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70%를 차지했다.
궁합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과 궁합을 보겠는가 하고 물어보았다. 응답 결과는 ‘기회가 있으면 애인과 궁합을 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5%를 차지했다. ‘이미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 ‘보고 싶지 않다’고 대답 한 사람은 34%를 차지했다.
결국 궁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은 전체 응답자 중에 55%이다. 점에 대한 관심도와 달리 궁합의 관 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궁합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만일 결혼 상대자와 궁합이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응답 결과는 ‘기분이 나쁘지만 애인과 계속 만나겠다’고 응답한 이는 35%를 차지했다. ‘완전히 무시하겠다’고 응답한 이는 26%를 차지 했다. 궁합이 나쁘면 헤어지겠다고 대답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궁합에 대해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신경을 쓰고 있 다는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애인과 궁합을 보고 싶은가?
1위 기회가 닿는다면 애인과 궁합을 보고 싶다 43% 2위 보고 싶지 않다 34% 3위 이미 본 적이 있다 12%
결혼 배우자와 궁합이 나빠 헤어지라고 한다면?
1위 당장 헤어지지 않겠지만 만남에 대해 좀더 생각을 해보 겠다 37% 2위 기분이 나쁘지만 계속 만나겠다 35% 3위 완전히 무시하겠다 26%
궁합 보는 이들은 말한다
음식과 초목도 궁합이 있는데 인간에게도 당연히 존재한다. 모든 삼라만상은 음과 양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들은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고 살아간다. 모든 사물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궁합이란 남녀의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가를 보는 것이 다. 궁합을 봐야 하는 이유는 사물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돼지 고기는 새우젓과 궁합이 맞고 감나무에 단감을 접붙이면 단감이 잘 열리지만 향나무에 단감나무를 접붙이면 단감이 열리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궁합이 맞는 사람끼리 살아야 트러블 없이 살 수 있는 것이다. 남녀는 각기 기류를 가지고 있다. 남자의 기류가 지나치게 세면 여자가 치이고 여자가 너무 기류가 세면 남자가 치인다.
두 사람 의 기류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친구간에도 통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렇듯 음식, 초목, 친구 등도 궁합이 있는데 함께 살 부부가 궁합을 무시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궁합이 좋으면 ‘상생상조’ 작용을 하 여 서로 만들어 주고 서로 돕는다.
그러나 궁합이 나쁘면 ‘상극상해’를 하여 서로 극을 이루고 상처를 입힌다.
궁합은 남녀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동업을 하거나 함께 일을 하는 이들도 궁합이 좋아야 사업이 잘 된다. 형제간에도 궁 합이 맞으면 다툼이 없고 친구간에도 그렇다.
요즘 젊은이들은 쉽게 사랑을 시작하고 쉽게 헤어진다. 남녀는 궁합이 나쁘더라도 서로 사랑을 할 수 있다. 이성간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궁합이 나쁠 경우 사랑이 쉽게 식어버린다. 궁합이 좋은 경우는 사랑의 지속력이 커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궁합은 남녀의 사랑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다고 궁합이 좋은 사람들이 모두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인연법으로 궁합을 보아야 한다. 궁합이 좋으면서 전생에 좋은 인연 이었으면 두 사람은 잘 살 수 있다. 반면 궁합이 나쁘지만 전생에 좋은 인연이었으면 살아도 별 문제가 없다.
연애가 깨지는 이들은 전생에 인연이 없기 때문에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생에 인연이 없고 궁합도 나쁘다면 절대 결혼해서는 안된다. 인연이 있고 궁합이 나쁜 경우는 결혼하는 경우가 많으나 결혼생활이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 결혼을 앞둔 남녀는 궁합을 한번쯤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합을 전적으로 믿는 것도, 완 전히 무시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궁합을 참고로 해서 살아간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궁합이 50%만 좋아도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다.
궁합을 보아야 하는 이유는 인간은 누구나 사주를 가지고 태어 난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 간의 만남이라 조상들이 준 사주가 맞 지 않으면 헤어지게 된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궁합을 봐야 한다.
궁합은 또한 주변 사람과 사물도 함께 보아야 한다. 시부모, 친정 부모까지 궁합을 보는 것이 원칙이다. 모든 사물은 탄생시 기가 다른데 이런 탄생시기와도 궁합을 맞추어야 한다. 집과의 궁합, 방과의 궁합 등을 함께 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철학가들은 보통 겉궁합을 본다. 그러나 겉궁합만 가지고 두 사 람의 궁합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 겉궁합이 좋더라도 속궁합이 나쁘면 결혼해서는 안된다. 속궁합은 부부생활, 성격 차이, 조상 들의 다툼 등을 보는 것으로 겉궁합과 속궁합을 동시에 보아야 가장 정확하다. 궁합을 보았을 때, 50% 정도 좋게 나왔다면 결혼 해도 된다. 1백% 좋은 궁합은 없다. 만일 궁합이 40%만 좋다고 나왔다면 결혼해서는 안된다.
궁합이 좋고 나쁜 것을 보는 기준은 살이 끼었는지 여부, 재물 운, 집안과의 화합, 자식을 낳을 수 있는지 여부, 부부가 단명 하지는 않는지 여부를 가지고 본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살이다. 원진살, 도화살 등 살의 종류가 많은데 그중 원진살이 끼면 배우 자가 바람을 피거나 헤어지게 된다. 이런 살이 끼었으면 살을 풀고 결혼해야 한다. 살을 푸는 방법은 이름을 새로 바꾸거나 살풀이를 해야 한다.
상담을 하러 오는 사람들의 20% 정도가 궁합을 보러 오는 사람 들이다. 요즘 사람들이 이처럼 부쩍 궁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혼률이 높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 사이, 서로에 대한 믿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다른 것에 의지하고 싶은 생각 때문에 궁합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또한 문제가 있는 부부들을 보면 대부분 궁 합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보면 궁합의 중요성을 늘 깨닫게 된다.
궁합을 참고로 해서 결혼생활을 한다면 위험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궁합 보러 가는 이들이 말한다
반은 믿고 반은 안 믿어요
김지혜(20·학생)
궁합에 관한 얘기는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궁합이 나쁘다고 했는데도 잘 사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얼마 살지 못하고 헤어지는 커플들도 있다. 궁합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궁합이 나빠서 연애를 하다가 깨지는 이들을 보면 기분이 울적 하다. 나는 결혼할 때 절대로 궁합을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달리 부모님들은 궁합을 매우 중요시한다.
궁합이 나쁘면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 에 부모님을 설득할 일이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부모님이 원하는 일이라 궁합을 볼 의사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궁합을 믿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만일 궁합이 나쁘게 나온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헤어지 지는 않을 것이다.
궁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가 궁합에 대한 부모님 세대들의 맹신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자가 의지가 굳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 각한다.
궁합이 나쁘다고 변한 남자,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
안창화(21·학생)
점 보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궁합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귀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쯤 그 사람과 궁합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알고 싶어한다. 친구들도 궁합에는 다들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서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로 3년 간 사귀던 커플이 헤어진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여자가 남자를 잡아먹는 궁합(?)이라고 했 다. 이를 안 남자는 태도가 차츰 변해 결국 남자 쪽에서 결별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고 무척 화가 났다.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로 결별 을 선언하는 그 남자가 너무나 못나 보였다. 그런 남자를 믿고 어떻게 평생을 살 수 있을까? 헤어지기를 잘 한 것 같다고 위로 의 말을 해주었다. 결국 이들이 헤어지게 된 것은 궁합 때문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헤어지고 싶은데 마땅히 핑곗거리가 없어 궁합을 핑계삼아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궁합은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스트레스 를 준다. 궁합을 아예 보지 않는 것이 현명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궁합을 일단 한번 보면 평생 그것이 머리에 떠나지 않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궁합을 믿지 않으려면 아예 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
PART 2. 궁합 사례 연구
CASE 1. 궁합 좋다는 말 듣고 부모 반대 무릅쓰고 결혼한 경우
점쟁이 말대로 모든 것이 잘 풀렸다
대학 서클에서 만나 2년 간 사귄 남자와 결혼을 결정한 한진희 씨(28). 그러나 문제는 집안에서 결혼할 남자가 너무 가난하다는 이유 때문에 결혼은커녕 만나는 것조차 반대했다. 그는 법대를 다니고 있는 가난한 학생이었고 그녀의 집안은 사업체를 크게 운영하는 부잣집 딸이라 집안에서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그녀는 그와 헤어지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답 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았다. 궁합을 보러 갔다. 결과는 두 사람의 궁합이 무척 좋게 나왔다. 그녀의 사주는 남자를 성공시키는 사주 라고 했다. 집안에서 지금은 반대를 하더라도 남자가 성공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니 당장 결혼하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고 살림부터 차리라고 했다. 그녀는 점쟁 이의 말을 듣고 곧바로 집을 나와 사귀던 남자와 동거를 시작했 다. 동거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남자는 고시를 3차까지 패스했고 이를 안 여자 집안에서는 사윗감으로 깎듯이 대접해주었다.
그녀는 궁합이 좋다는 말만 믿고 결혼할 정도로 평소 궁합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 때문에 이런 결정이 가능했다고 한다.
CASE 2. 원진살이 끼어 집안의 반대로 헤어진 케이스
궁합에 원한이 많다
캠퍼스 커플로 남들의 부러움을 샀던 오미연씨(26)는 궁합 때 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했던 케이스. 졸업을 앞두고 있 어 양쪽 집안에서는 결혼 얘기가 오갔다. 그녀의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고 그의 집은 불교를 믿는 집이었다.
어느 날 그의 어머님이 그녀에게 생년월일을 물었다. 그녀는 그런 것을 보는 것이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거역할 수 없 었다. 결혼할 생각으로 한창 꿈에 부풀어 있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 아들하고 결혼시킬 수 없 다는 것이었다.
이유를 듣고 보니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녀에게 원진살이 끼 어있는데 자기 아들과 결혼을 하면 자기 아들이 몇 개월 살지 못하고 죽는다는 궁합이 나왔다고 했다.
그의 엄마하고 살 것도 아니니까 별일 아니라고 무시했다. 그 리고 그를 만났다. 그러나 그의 표정이 평소와 달랐다. 몹시 우 울해 보였다. 혹시나 하면서 궁합 때문에 그러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아니라고 말할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후 그의 태도는 조금씩 변해 갔다. 만나자는 약속을 번번이 거절하고 연락을 해도 시큰둥했다. 궁합을 본 지 3개월 정도 지 났을 때 그가 말했다. 어머니가 너무 반대해서 결혼할 수 없다 고. 그에게 가지고 있던 사랑과 신뢰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그녀는 단지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 때문에 그와 헤어져야 했다.
그후 그녀는 궁합 얘기만 들어도 그 때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한다. 사랑에 대한 믿음보다 궁합을 더 믿는 사람과 헤어지기를 차라리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상처난 가슴은 쉽게 치료되지 않았다.
CASE 3. 궁합이 나쁘게 나왔어도 결혼한 경우
궁합과 상관없이 잘 살고 있다
연애결혼 한 이미희씨(29)는 결혼 날짜를 잡고 많은 고통을 겪어 야 했다. 결혼을 결정한 상태에서 시부모님들이 궁합을 봤는데 부부운이 별로 좋지 않다며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부모의 반대에도 결혼을 서둘러 주었다. 그만 믿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시부모님은 그녀를 썩 달 가워하지 않았다. 늘 그녀에게 불만이 많았다.
집안에 조금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모두 새사람이 잘못 들어와서 그렇다는 둥, 남편이 살이 안 찌는 것도 다 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둥 그녀에게 대놓고 이런저런 말을 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상했지만 늘 한결같은 남편을 생각 하면서 참을 수 있었다. 결혼한 지 2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어서 걱정인 것만 빼놓고는 그녀는 결혼생활에 만족했다.
결혼한 지 3년이 다 되어갈 무렵, 드디어 임신을 했고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다. 아들을 낳자 시부모님들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그녀를 너무나 귀하게 여기고 그녀를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대했다.
갑자기 달라진 시부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알고 보니 그 원인은 궁합 때문이었다. 결혼 전 궁합을 보았을 때 자손이 귀하다는 말을 듣고 반대를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로 애기가 생기지 않자 해서는 안되는 결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를 미워했다는 것.
그러나 아들을 낳자 마음이 달라졌다.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태도가 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는 그녀도 모르게 궁합 때문에 억울하게 미움을 받아야 했었 다고 한다.
CASE 4.
6개월 만에 헤어진다는 말 듣고 결혼, 파경에 이른 경우
나쁜 궁합, 결국 이별로 끝이 났다
1년 간 뜨거운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기로 결정한 한혜영씨 (29)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이혼을 해야 했다. 그는 친구의 소 개로 만났는데 일본 교포 출신이라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그녀를 마치 왕비처럼 대했다. 그와 결혼하면 행복하게 잘 살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결혼 날짜를 잡은 후 친구와 심심풀이로 궁합을 보러 갔다. 궁 합을 본 점쟁이는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결혼 하면 6개월 안에 헤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결혼 날짜를 잡은 상태에서 궁합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파혼을 할 수는 없 는 노릇이었다.
신경이 좀 쓰였지만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고 일본으로 건너 갔다.
꿈에 부풀어서 시작한 결혼생활, 그는 의처증이 있는 남자였다. 괜한 트집을 잡고 의심을 하고 심지어 손찌검까지 했다. 한 달 동안 그에게 이틀에 한 번 꼴로 맞았다. 견디다 못한 그녀는 남편이 출근한 틈을 타 몰래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점쟁이 의 말이 떠올랐다. 점쟁이의 예측대로 6개월도 되기 전에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른 것이다.
CASE 5. 궁합이 나빠서 두 번 결혼식을 한 케이스
나쁜 궁합 액막이하고 잘 산다.
8세 연상의 남자와 사귀던 김수연씨(27)는 그와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녀의 집안에서는 결혼을 절대로 승낙할 수 없다고 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할 수도 없는 노릇이 라 그녀의 고민은 점점 커갔다. 생각다 못해 점집을 찾아갔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해도 되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궁합을 본 결과 무척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이별수가 있다고 했다.
겉궁합은 안 좋은데 속궁합이 좋아 결혼을 해도 좋은데 대신 액막이를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액막이의 방법은 결혼식을 두 번 올리는 것. 그래서 그녀는 부모님 몰래 절에 가서 스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고 살림을 차렸다. 그녀의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다. 그러나 부부는 아들을 낳고 금슬 좋게 잘 살았다.
이를 본 친정 집에서는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혼 승낙을 해주었다.
사람들을 초청하고 다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점쟁이의 말처럼 두 사람은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껏 아무런 문제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CASE 6 궁합 나빠 이름을 바꾸고 결혼한 케이스
이름 바꾼 덕에 잘 산다고 해야 하나?
7년 간 연애를 한 김경희씨(29)는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궁합을 보러 갔다. 두 집안 어른들은 궁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었고 궁합을 보고 결혼 날짜를 잡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점집에 가서 궁합을 보았다. 궁합은 너무나 나쁘게 나왔다. 점쟁이는 이렇게 나쁜 궁합을 가지고 어떻게 7년 동안 연애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헤어진 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점쟁이는 나쁜 궁합일 경우에 이름을 바꾸고 길일에 결혼식을 올리면 두 사람이 잘 살 수 있다고 했다. 궁합이 나쁘다는 말을 듣고 보니 몰랐을 때와 달리 자꾸 신경이 쓰였다. 며칠 후 두 사람은 다시 점쟁이를 찾아 그의 이름을 바꾸고 결혼 날짜를 받아왔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 점쟁이의 말을 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별 문제 없이 살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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