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양수리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덕유파스텔 2008. 4. 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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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만끽하는 남한산성에 도로는 노오란 개나리와
아리도록 연분홍 진달래로 치장을 하고 있었어.
일찍 피어난 느티나무는 여린순들로 푸르름을 여물게 하고 있었지.
산성에는 봄날은 그렇게 가고 있었어.
이제서 피어난 목련이 나를 반기고
눈부신 햇살에 번쩍거리는 강일교를 지나
대성리까지 지나고 있었어.
대학시절, 대학MT때의 장소를 떠올리며 대성리에 대한 추억을 찾아
한강변을 따라 쭉 달리고 있었어.
돌아도...
돌아도 흐드러진 벗꽃은 볼 수가 없었어.
서울까지 올라온 벗꽃은 이제 낙화하는데...
앞으로 어림잡아 10일은 더 걸릴 것만 같은 양수리의 벗나무.
너무 서두른 양수리의 봄나들이에 배는 고파오고...
며칠간 아프다는 이유로 먹지 못한 끼니를
토담짐에서 배를 불려야 했어.
식사를 하고 남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도 마셨지.
돌아오는 양수리의 길목은 여전히 연분홍 진달래로 메워졌어.

모처럼에 나들이에 취한 파스텔은
감기 몸살기운도 잊은채 봄날을 만끽하고 있었어.
 
왜그리 햇살은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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